유승현 긴급체포 충격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긴급체포 

김포시의회 전 의장 유승현씨가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포 경찰서는 15일 폭행 치사 혐의로 유승현 전 의장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하는데요. 유승현 전 의장은 이날 오후 4시경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아내와 부부싸움중 화를 참지 못하고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승현 전 의장이 '아내가 정신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을때는 이미 아내가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당시 아내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자택에 있던 유승현 전 의장의 폭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유승현 전 의장은 폭행사실을 인정하며 '말다툼하던 중 아내를 때렸고 숨졌다'라고 시인했습니다. 또한 아내는 얼굴 등 온몸에 멍이 든 것으로 알려졌으며, 얼굴과 발등에는 일부 자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유승현 전 의장은 '평소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아내와 불화가 있었다.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아내를 때렸는데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긴급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는 유승현 전 의장은 2002년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