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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자사고 폐지

전주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가 오는20일 발표되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전북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상산고에 대한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발표합니다. 



자사고는 5년 마다 운영성과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가 정해지는데요. 상산고는 자사고로 재지정되기 위해서는 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전주 상산고의 재지정 평가 점수가 전북도 교육청 기준에 0.39점 미달하는 79.61이라고 하는데요. 상산고 국중학 교감은 '오늘 아침 전북도교육청에 언론이 보도한 점수가 맞는지 확인했다. 상산고가 79.61 점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밝혔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점을 교육부의 권고안보다 10점 높게 설정해 상산고와 학부모의 반발을 사왔습니다. 교육부 권고 커트라인은 70점인데, 전북만 교육감이 80점으로 기준을 높였습니다. 


한편 상산고의 기준 점수 미달이 확정되면 2003년 자사고로 지정된 이후 16년만에 일반고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상산고 총동창회 등은 평가 점수가 공식적으로 통보되면 청문 절차를 거쳐 구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중한 교감은 '비공적으로 점수를 통보받았지만 도교육청 발표 전이라 할 수 있는 말이 많지 않다. 도교육청 발표 후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는 향후 교육계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 자사고의 재지정 평가를 두고 교육당국과 자사고, 학부모 등이 마찰을 빚고 있는 상산고 재지정 결과에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 상산고가 자사고 재지정 탈락하면 법적 분쟁이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상산고는 '수학의 정석'으로 유명한 홍성대 이사장이 640억원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홍성대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처량하고 괴롭다'는 심경을 밝혔는데요. 이어 '법에 존재하는 자사고를 없애겠다는 목표를 정해 놓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전북교육감을 비판했습니다. 

다음달까지 전국 자사고 23곳에 대한 평가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앞으로 자사고 논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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